GPU를 산다
네오클라우드·AI 기업·하이퍼스케일러가 엔비디아 GPU를 구매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문제는 규모입니다. 엔비디아의 FY27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만 8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습니다. 이만한 물건을 사려면 자기 돈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출발점 · 설비 구매GPU를 담보로 빌린다
금융회사가 GPU와 고객사의 장기 사용계약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고, 차주는 임대료·사용료로 원리금을 갚습니다. 여기까지 구조는 부동산 담보대출과 같습니다. 담보물과 장기 계약을 잡고, 못 갚으면 담보를 회수해 되파는 방식입니다.
1단 레버리지대출을 잘라서 판다
금융회사는 이 대출을 신용등급별 트랜치로 나눠 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하고, 보험사·연기금의 장기 자금을 끌어옵니다. 엔비디아가 아폴로·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골드만삭스·KKR과 조성하는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이 이 통로입니다.
2단 · 위험의 재분배엔비디아가 25%를 받쳐준다
금융회사가 가장 겁내는 것은 GPU가 예상보다 빨리 구형이 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개별 사업 투자액의 최대 25%에 해당하는 잔존가치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단, 모든 거래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보증이 아니라 프로젝트별 심사를 거치는 한도입니다.
위험 완충 · 그리고 순환금융 논란담보가 먼저 늙는다
여기서 부동산과 갈라집니다. 기업들은 GPU의 경제적 내용연수를 5~6년으로 잡지만, 마이클 버리를 비롯한 회의론자들은 실제 수명이 2~3년에 가깝다고 봅니다. 아마존 CEO조차 AI 서버·네트워크 투자 회수 기간을 3년으로 제시했습니다. 담보의 수명이 대출 만기보다 짧으면, 만기에 회수할 담보가 남지 않습니다.
핵심 균열균열은 이자에서 시작된다
파열은 담보 처분이 아니라 차환에서 먼저 옵니다. 코어위브의 분기 순이자비용은 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2억 달러대에서 3배 넘게 늘었고, 오라클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1년 전 40bp대에서 200bp 위로 올라섰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채권 발행금리는 7%를 넘어 정크본드 수준에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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